저희는 맞벌이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쌍둥이 엄마인 와이프가 새로 생긴 '닭익는 마을'에 가자고 말을 꺼냈습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다녀 왔는데, 맛이 좋아 아이들을 데리고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퇴근 후 아이들 엄마와 함께 닭익는 마을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예전에 하늘오리(구, 하늘채)란 이름의 식당이었던 곳입니다. 항상 지나치기만 하다가 이번 기회에 가보게 되었네요. '띠울석갈비' 식당 바로 옆에 있어 찾기도 쉬웠습니다. 쌍둥이 엄마가 아이들을 어린이집으로 데리러 가는 사이,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닭익는 마을은 전국체인점이더라고요.
7시가 조금 안 되어 도착 했는데요, 앗.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하여 주문하고 나니 슬슬 다른 손님들도 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닭익는 마을은 전국체인점이기에 아무래도 맛은 어디나 비슷할 듯합니다. 이곳 대전 동구 가양동 지점은 6월경에 오픈했고 대전에는 이외에도 둔산동, 송촌동 등 많은 체인점이 있다고 합니다. 닭익는마을 메뉴를 한번 살펴보죠. 토종닭세트, 오리세트, 닭갈비류, 토종닭일품류, 오리일품류, 식사류, 주류가 있습니다. 저희는 오리로스 중 사이즈부터 먼저 먹어본 다음 다른 것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주문하니 바로 가져다 주신 지짐(전)입니다. 약간 매콤한 맛이 저한테는 아주 좋았습니다만, 아이들이 먹기에는 약간 매운 느낌이 들어 아이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못 먹게 했습니다.
기본으로 이런 반찬들이 나옵니다.
맛난 고기가 익어가는 사이, 맥주가 빠지면 또 섭섭하죠. 친구들을 만날 때는 소주 한 잔 하곤 하지만, 가족끼리 외식에는 아무래도 맥주로 목을 축이는 정도가 제일 좋은 듯합니다. 그래서 시원한 맥주 한 병을 일단 주문했습니다.
고기가 맛나게 익어가네요. 이제 무쌈에 부추, 쌈장을 넣고 입으로 흡입하면 되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외식을 하다 보면 아이들 챙겨주랴, 밥먹으랴 그러다 보면 편하게 밥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정신없이 먹다보니 밥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모를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에도 아이들 오리를 조금씩 잘라주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이 먹지는 않지만,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태백식물닭갈비를 주문해봤습니다. 닭갈비는 보통 철판에 각종 야채들을 넣고 먹는데, 물닭갈비라고 하길래 먹어보고 싶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서 남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걱정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대찌개처럼 정말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물닭갈비가 참 신기했는데, 바로 이런 게 물닭갈비인듯 싶네요, 태백방식이라는데, 강원도 태백에서는 이렇게 먹나 봅니다. 어떻게 보면 닭찌개 같기도 하고, 김치찌개에 닭이 들어간 느낌 같기도 하고.. 끓는 것을 보면서 참 기대가 되었습니다.
이런 물닭갈비가 나왔는데, 또 맥주를 안 시키면 섭섭해할 것 같아 추가 주문했습니다. 메뉴별로 한병씩 먹게 된 셈이네요. 사실 이런 약간의 국물이 있을 때에는 소주도 잘 어울리는 터라, 소주가 땡기는 느낌도 팍팍 들었습니다. 소주 한 병 이상은 잘 먹지 못하지만, 다음에는 소주도 함께 해봐야겠습니다.
물닭갈비는 국물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식당에서 라면 사리를 넣으면 맛이 좋다며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라면 사리를 넣으면 아무래도 면발 맛이 꽤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일지는 모르겠지만, 부대찌개, 각종 찌개라면을 넣어서 먹으면 맛이 어찌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이경규씨의 라면이 생각이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약간의 매콤한 맛과 닭, 라면의 맛이 좋았습니다.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닭갈비를 이렇게 먹으니 색다른 맛이 느껴졌습니다. 수제비라도 몇 개 넣으면 왠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저희 둥이엄마는 먹는 중간에 넉다운이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음식 남기는 걸 싫어해서, 일단 닭갈비, 라면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먹다 보니 거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남기지 않고 다 먹고 나왔습니다. 좀 아쉬운 게 있다면, 이 국물에 밥을 볶아서 먹으면 정말 환상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 밥을 볶아주지 않아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상호 : 닭익는마을
전화번호: 042-621-5245
주소: 대전 동구 가양동 421-13
7시가 조금 안 되어 도착 했는데요, 앗. 저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도착하여 주문하고 나니 슬슬 다른 손님들도 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닭익는 마을은 전국체인점이기에 아무래도 맛은 어디나 비슷할 듯합니다. 이곳 대전 동구 가양동 지점은 6월경에 오픈했고 대전에는 이외에도 둔산동, 송촌동 등 많은 체인점이 있다고 합니다. 닭익는마을 메뉴를 한번 살펴보죠. 토종닭세트, 오리세트, 닭갈비류, 토종닭일품류, 오리일품류, 식사류, 주류가 있습니다. 저희는 오리로스 중 사이즈부터 먼저 먹어본 다음 다른 것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주문하니 바로 가져다 주신 지짐(전)입니다. 약간 매콤한 맛이 저한테는 아주 좋았습니다만, 아이들이 먹기에는 약간 매운 느낌이 들어 아이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못 먹게 했습니다.
기본으로 이런 반찬들이 나옵니다.
반찬으로 살짝 입을 달래는 도중 주문한 오리로스가 나왔습니다. 반찬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먹지 않는 반찬들만 잔뜩 나와 음식물쓰레기만 늘어나는 것보다 필요한 반찬만 나오는게 한편으로는 괜찮다는 생각도 드네요.
맛난 고기가 익어가는 사이, 맥주가 빠지면 또 섭섭하죠. 친구들을 만날 때는 소주 한 잔 하곤 하지만, 가족끼리 외식에는 아무래도 맥주로 목을 축이는 정도가 제일 좋은 듯합니다. 그래서 시원한 맥주 한 병을 일단 주문했습니다.
고기가 맛나게 익어가네요. 이제 무쌈에 부추, 쌈장을 넣고 입으로 흡입하면 되는 시간입니다.
한입 드셔보실래요?
이런 물닭갈비가 나왔는데, 또 맥주를 안 시키면 섭섭해할 것 같아 추가 주문했습니다. 메뉴별로 한병씩 먹게 된 셈이네요. 사실 이런 약간의 국물이 있을 때에는 소주도 잘 어울리는 터라, 소주가 땡기는 느낌도 팍팍 들었습니다. 소주 한 병 이상은 잘 먹지 못하지만, 다음에는 소주도 함께 해봐야겠습니다.
물닭갈비는 국물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식당에서 라면 사리를 넣으면 맛이 좋다며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라면 사리를 넣으면 아무래도 면발 맛이 꽤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일지는 모르겠지만, 부대찌개, 각종 찌개라면을 넣어서 먹으면 맛이 어찌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이경규씨의 라면이 생각이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약간의 매콤한 맛과 닭, 라면의 맛이 좋았습니다. 처음 먹어봐서 그런지 닭갈비를 이렇게 먹으니 색다른 맛이 느껴졌습니다. 수제비라도 몇 개 넣으면 왠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저희 둥이엄마는 먹는 중간에 넉다운이 되었습니다. 너무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음식 남기는 걸 싫어해서, 일단 닭갈비, 라면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먹다 보니 거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남기지 않고 다 먹고 나왔습니다. 좀 아쉬운 게 있다면, 이 국물에 밥을 볶아서 먹으면 정말 환상이지 않나 생각이 들었는데, 밥을 볶아주지 않아서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곳 닭익는 마을은 다른 닭익는마을과 달리 신발을 벗고 앉는 좌식으로 되어 있기에, 가족외식이나 직장회식을 하면 상당히 좋을 듯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주차장이 별도로 되어 있어 승용차를 1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는 덕분에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상호 : 닭익는마을
전화번호: 042-621-5245
주소: 대전 동구 가양동 4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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