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요리] 불고기를 넣어 더 맛있는 완소 불고기월남쌈!!

우리나라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불고기는 우리나라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한국요리라고 하던데요. 마침 11월 1일이 '한우의 날'이라기에 핑곗김에 소고기 한근을 끊어다가 불고기를 만들어 파프리카와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 불고기월남쌈을 만들었어요. 월남쌈은 베트남 식재료지만 쌀로 만들어져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죠? 여기에 불고기를 넣었더니 업그레이드가 되어 자꾸만 손이 가는 매력적인 불고기월남쌈이 되었습니다. 그럼 같이 만들어 보실까요?!?^^

불고기월남쌈 재료

월남쌈용 라이스페이퍼 15장
소고기 600g
노랑, 주황, 빨강 파프리카(대) 각 1개
깻잎 10장
* 불고기 양념 - 간장 5큰술, 올리고당 3.5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요리술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대파 2큰술, 후추 약간
 
* 월남쌈 소스 - 멸치액젓 2큰술, 식초 1큰술, 꿀 2큰술, 청양고추 4개, 홍고추 2개

불고기월남쌈 만드는 법

불고기용으로 얇게 썰어온 소고기에 불고기 양념을 넣고 30분 이상 재워주세요. (월남쌈 소스가 매워서 약간 달콤하게 양념을 했는데 취향껏 해주세요.)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다진 후, 위의 레시피대로 월남쌈 소스도 만들어 주시고요.

파프리카와 깻잎은 채를 썰어주세요.

*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 요리에 쓰이는 채소의 양이 더 많은데 제가 과정샷 찍는 걸 깜박해서 월남쌈을 1/3쯤 완성한 후에야 뒤늦게 카메라를 들이 밀었네요.^^;;; 혹시 사진 보고 헷갈리신 분 계실까 봐 자수합니다~ㅎ

양념 된 소고기를 팬에 볶아 불고기도 만들어 주시고요.

모든 재료가 준비됐으면 볼에 살짝 뜨거운 물을 붓고 라이스 페이퍼를 넣어 부드럽게 만들어주세요.
 

맑음 님의 TIP! 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에 너무 오랫동안 담가두면 물을 많이 흡수해 찢어질 수 있어요. 라이스페이퍼 종류에 따라 또 물의 온도에 따라 다르지만, 손으로 만져봐서 살짝 뜨겁다 싶을 정도의 물이라면 약7~8초 내외로 담갔다 건지시면 됩니다.

부드러워진 라이스페이퍼를 접시 위에 깔고 그 위에 준비한 재료들을 올려서 말아주세요.

취향껏 말아 주시면 되는데 저는 이렇게 말았습니다.ㅎ

먹기 좋게 2등분한 후 소스와 함께 곁들이면 눈으로 먼저 먹어야 할 것 같은 꽤 근사한 불고기월남쌈이 완성됩니다.

불고기와 아삭한 파프리카, 향긋한 깻잎이 쫄깃한 라이스페이퍼에 감싸져서 불고기월남쌈만 드시면 상큼하면서도 달곰하고 담백한 맛이지만, 청양고추 송송 썰어넣은 월남쌈소스에 푹 찍어 드시면 달콤한 맛은 살짝 반감되면서 매콤 짭짤한 맛이 입안을 장악(?)하여 후끈 달아 오릅니다.ㅋ 하지만 끝까지 매운맛은 아니고요.ㅎㅎ 여러 재료들과 잘 어우러져 매운맛은 금세 개운한 맛으로 바뀌고 불고기월남쌈은 더 맛있어지니... 오늘 저녁엔 불고기만 있다면 특별히 어려운 조리과정 없이 쉽게 만들 수 있는 불고기월남쌈 어떠세요?!?

더욱이 라이스페이퍼가 쌀로 만들어져 불고기월남쌈 몇 개만 드시면 은근 든든해서 가볍게 식사대용으로도 좋구요. 또 눈치 채셨겠지만 맥주와도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안주요리이니 특별히 한우의 날을 맞이하여 불고기를 듬뿍 넣은 불고기월남쌈으로 맛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며 고운 가을날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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