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실내. 2인용 테이블 두 개에, 옆쪽 방에 4인용 테이블이 세 개 뿐입니다.
안국역 6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보이는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 오른쪽을 보면 자그마한 스토구의 간판을 볼 수 있답니다. 좁은 골목만큼 아담한 크기의 스토구에 들어가 자리 잡고 앉아, 일단 스토구의 명물이라는 크림생맥주와 새우깡을 시켜봅니다.
스토구의 메뉴판. 원래 메뉴가 아홉 개 뿐이라는데 지금은 꽈악~ 차있어요. 지금도 메뉴판은 계속 진화중!
원래 스토구는 메뉴가 아홉 가지 뿐이었지만, 손님들의 주문에 따라 이런저런 안주를 해 드리다 보니, 지금은 안주가 이십 가지가 넘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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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에서 아침마다 직접 가져온 부산 바닷새우를 깨끗한 기름에 튀겨냈다는 새우깡에 맥스 생맥주가 엄청 잘 어울려요. 관리만 잘한다면 맛도 훌륭한데다 가격까지 저렴한 맥스 생맥주를 들이면서 아예 수입 생맥주는 없애버렸다는 배재호 대표의 설명처럼, 부드러운 거품의 맥스 생맥주의 목 넘김은 상당히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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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출출해서 시켜본 계란말이. '꾸밈없는 계란말이'라고 메뉴에 적혀있었는데, 정말 심플하긴 하네요. 맛은... 오! 깔끔하면서도 고소한 맛... 어떻게 한 건지는 몰라도 다른 계란말이에 비해 식감도 부드럽습니다. 부쳐낼 때 넣은 듯한 육수의 감칠맛이 좋아서 부산 싸나이 배재호 대표에게 요리법을 물어보니 '제 비법 육수입니더'라며 예의 사람좋은 웃음을 씩~ 보여주네요?
숯 냄새 물씬 나는 스토구의 돼지 숙주 볶음. 참이슬이 없는게 살짝 아쉬웠어요!
친구 녀석이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시켜본 돼지 숙주 볶음. 신선한 채소를 그 자리에서 손질해 숯불에 구워내는 듯 은은히 숯 냄새가 납니다. 짭짤한 고깃간에 아삭한 채소... 절로 맥스 생맥주 한 잔을 더 시킵니다. 이제 적당히 배가 차서, 참이슬 한 잔 생각이 간절하지만, 아쉽게도 스토구에서는 소주를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친구와 기분 좋게 맥주를 마시다 보니 귀에 들리는 음악이 낯설지 않네요? 몇 년 전 휴대폰 광고에 쓰였던 'Telepopmusik'의 <Breathe>, 'Nat King Cole'의 <Quizas, Quizas, Quizas> 등 다양한 노래들이 귀까지 즐겁게 합니다. 음악은 배재호 대표가 직접 선곡한다고 해요.
좁은 골목에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선술집이지만 수많은 미식가의 입을 통해 입소문이 나버린 스토구... 앞서 소개해드린 것 외에도 다양한 안주와 시원한 맥스 생맥주를 맛볼 수 있으니 인사동 쪽 들르시면 꼭 들러보세요. 아! 스토구 실내는 금연이니, 애연가분들은 자제해 주세요!
상호: STO9 전화번호: 02-725-9285 주소: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8-13 (안국역 6번출구 종로경찰서 주차장과 도장집 사이 좁은 골목길) 영업시간: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 메뉴: 새우깡, 꾸밈없는 계란말이, 돼지숙주볶음,아게다시 도후 등등 가격: 8000원 부터 다양
원래 스토구는 메뉴가 아홉 가지 뿐이었지만, 손님들의 주문에 따라 이런저런 안주를 해 드리다 보니, 지금은 안주가 이십 가지가 넘는다고 하네요? 
친구 녀석이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시켜본 돼지 숙주 볶음. 신선한 채소를 그 자리에서 손질해 숯불에 구워내는 듯 은은히 숯 냄새가 납니다. 짭짤한 고깃간에 아삭한 채소... 절로 맥스 생맥주 한 잔을 더 시킵니다. 이제 적당히 배가 차서, 참이슬 한 잔 생각이 간절하지만, 아쉽게도 스토구에서는 소주를 팔지 않는다고 합니다. 
좁은 골목에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선술집이지만 수많은 미식가의 입을 통해 입소문이 나버린 스토구... 앞서 소개해드린 것 외에도 다양한 안주와 시원한 맥스 생맥주를 맛볼 수 있으니 인사동 쪽 들르시면 꼭 들러보세요. 아! 스토구 실내는 금연이니, 애연가분들은 자제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