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이 유혹하는 늦은 밤. 항상 먹던 치킨, 피자는 그리 땡기지 않아 새로운 음식을 전단지에서
고르던 중 불막창을 발견했습니다. 사실 막창은 대구에서 먹던 막창 맛이 정말 좋았는데요. 아마도
그때가 10여 년 전인듯합니다. 데이트하면서 수시로 먹던 그 막창 맛이 요즘 매우 그립더라고요.
마침, 아내도 먹고 싶다길래 불막창을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아내는 매운 걸 잘 먹지 못하지만, 대전에 살면서 매운맛에 조금씩 길들고 있는 중이랍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불막창은 먹지 못하는데, 요즘 들어 매운 걸 조금씩 곧잘 먹네요.
저희가 주문한 곳은 '신초매운불구이'입니다. 이곳에서는 불날개, 불닭발, 불무뼈닭발, 불닭똥집, 영계통구이, 닭살,등갈비, 오돌뼈, 불족발, 불막창을 팔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음식이 올까?'하고 정말 기대했습니다. 보통 막창은 식당에서 직접 구워먹는데, 이렇게 전화로 주문해 배달해 먹자니 걱정되더군요. 불막창은 주문한 지 30분 정도 후에 집으로 배달왔습니다. 음식을 받기 전까지는, 솔직히 유명하지 않은 곳에 주문한 것이라 정말 믿을만할지 고민되더라고요. 그런데 도착한 포장봉투를 확인해보니 신초매운불구이는 체인점 형태로 운영하는 곳인듯했습니다. 월평점, 유천점, 탄방점, 송촌점이 이렇게 운영한다고 적혀 있네요.
그동안 먹어본 배달음식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구성(?)입니다. 막창, 나무젓가락, 쿨피스, 무절임 등이 배달 되었습니다. '이 비닐장갑의 용도는 뭘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매운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먹는 쿨피스는 최고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료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도 은근히 좋아하지만, 오늘은 아이들한테 양보하려고 생각하는 순간, 아이들이 빠르게 가져가네요.
이미 아이들 손으로 넘어간 쿨피스.. 어떻게 알고 쿨피스만 딱 골라서 가져갔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드디어 불막창 개봉! 붉은 기운이 확 느껴지는 막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곧 제 입으로 흡입될 예정입니다. ㅋㅋ 가격은 2만 원인데요. 밖에서 막창을 먹을 때 이 가격이면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인데, 가격에 비해 조금 부족한 양인듯합니다. 대구에서 불막창을
먹으면 정말 양이 많은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양을 좀 더 늘려주세요. 사장님~
막창 맛은 아주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다만 양이 조금 적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맥주도 한 잔씩 같이 먹다 보니 그리 적은 양이 아니군요.
아이들은 쿨피스를, 쌍둥이 엄마와 아빠인 저는 맥주 한잔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사실 집에서 소주를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서 이렇게 맥주 한두 병씩 먹곤 합니다. 먹고 나면 기분이 정말 좋아지죠.
불막창이라 그런지 매운 맛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양념이 상당히 많은 편이어서 그런지 양념 맛으로 인해서 막창 맛이 조금 약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불막창의 맛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같이 온 무절임 양이 조금 부족한 듯하네요.
먹다 보니 젓가락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보다는 쌍둥이 엄마가 정말 열심히 먹었답니다. 쌍둥이 엄마의 젓가락은 무척 빠른 속도로 움직이더라고요. ㅋ
먹다보니 어느덧 맥주병은 늘어나고 막창은 줄어들고.. 사실 저는 회사 사람들이나, 지인들과 함께 이런 막창집을 얼마든지 갈 수 있지만, 쌍둥이 엄마인 아내는 아이들을 데리고 막창집에 가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막창 배달을 시켜서 먹어볼 뿐이죠. 아내는 나중에 한 번 더 시켜먹고 싶다고 하네요.
막창을 먹고 싶은데, 나가서 먹기 힘들어서 배달시킨 불막창! 제 전체적인 평은 이렇습니다.
가격: ★★☆☆☆ 맛: ★★★☆☆
통닭보다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사실 막창집에서 먹으면 2만 원이면 3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랍니다. 솔직히 비싼 통닭(1+1)이라도 18.000원이면 정말 배터지게 먹을수 있으니, 가격이 좀 저렴하거나 양을 많으면 좋을 듯합니다. 또한, 같이 배달되어 온 샐러드보다 청양고추, 상추, 깻잎이 있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막창은 연탄불에 직접 구워 먹어야 제맛이지만, 쌍둥이들을 데리고 막창집에 간다는 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랍니다. 막창을 먹고 싶어도 쉽게 밖을 나서기 어려운 아내를 위해 선택한 불막창, 아무래도 아내가 대구사람이다 보니 막창이 매우 그리운 듯한데요. 이렇게라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가울 따름입니다. 아이들이 좀 더 커서 막창집에서 함께 막창을 먹을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마침, 아내도 먹고 싶다길래 불막창을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아내는 매운 걸 잘 먹지 못하지만, 대전에 살면서 매운맛에 조금씩 길들고 있는 중이랍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불막창은 먹지 못하는데, 요즘 들어 매운 걸 조금씩 곧잘 먹네요.
저희가 주문한 곳은 '신초매운불구이'입니다. 이곳에서는 불날개, 불닭발, 불무뼈닭발, 불닭똥집, 영계통구이, 닭살,등갈비, 오돌뼈, 불족발, 불막창을 팔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음식이 올까?'하고 정말 기대했습니다. 보통 막창은 식당에서 직접 구워먹는데, 이렇게 전화로 주문해 배달해 먹자니 걱정되더군요. 불막창은 주문한 지 30분 정도 후에 집으로 배달왔습니다. 음식을 받기 전까지는, 솔직히 유명하지 않은 곳에 주문한 것이라 정말 믿을만할지 고민되더라고요. 그런데 도착한 포장봉투를 확인해보니 신초매운불구이는 체인점 형태로 운영하는 곳인듯했습니다. 월평점, 유천점, 탄방점, 송촌점이 이렇게 운영한다고 적혀 있네요.
그동안 먹어본 배달음식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구성(?)입니다. 막창, 나무젓가락, 쿨피스, 무절임 등이 배달 되었습니다. '이 비닐장갑의 용도는 뭘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매운 음식을 먹을 때 함께 먹는 쿨피스는 최고죠?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료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도 은근히 좋아하지만, 오늘은 아이들한테 양보하려고 생각하는 순간, 아이들이 빠르게 가져가네요.
이미 아이들 손으로 넘어간 쿨피스.. 어떻게 알고 쿨피스만 딱 골라서 가져갔는지 정말 신기합니다.
중독성 있는 매운맛의 불막창
막창 맛은 아주 좋지도, 나쁘지도 않습니다. 다만 양이 조금 적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맥주도 한 잔씩 같이 먹다 보니 그리 적은 양이 아니군요.
아이들은 쿨피스를, 쌍둥이 엄마와 아빠인 저는 맥주 한잔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사실 집에서 소주를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때가 있어서 이렇게 맥주 한두 병씩 먹곤 합니다. 먹고 나면 기분이 정말 좋아지죠.
불막창이라 그런지 매운 맛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양념이 상당히 많은 편이어서 그런지 양념 맛으로 인해서 막창 맛이 조금 약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불막창의 맛은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같이 온 무절임 양이 조금 부족한 듯하네요.
먹다 보니 젓가락이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보다는 쌍둥이 엄마가 정말 열심히 먹었답니다. 쌍둥이 엄마의 젓가락은 무척 빠른 속도로 움직이더라고요. ㅋ
먹다보니 어느덧 맥주병은 늘어나고 막창은 줄어들고.. 사실 저는 회사 사람들이나, 지인들과 함께 이런 막창집을 얼마든지 갈 수 있지만, 쌍둥이 엄마인 아내는 아이들을 데리고 막창집에 가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막창 배달을 시켜서 먹어볼 뿐이죠. 아내는 나중에 한 번 더 시켜먹고 싶다고 하네요.
막창을 먹고 싶은데, 나가서 먹기 힘들어서 배달시킨 불막창! 제 전체적인 평은 이렇습니다.
가격: ★★☆☆☆ 맛: ★★★☆☆
통닭보다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사실 막창집에서 먹으면 2만 원이면 3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랍니다. 솔직히 비싼 통닭(1+1)이라도 18.000원이면 정말 배터지게 먹을수 있으니, 가격이 좀 저렴하거나 양을 많으면 좋을 듯합니다. 또한, 같이 배달되어 온 샐러드보다 청양고추, 상추, 깻잎이 있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막창은 연탄불에 직접 구워 먹어야 제맛이지만, 쌍둥이들을 데리고 막창집에 간다는 건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랍니다. 막창을 먹고 싶어도 쉽게 밖을 나서기 어려운 아내를 위해 선택한 불막창, 아무래도 아내가 대구사람이다 보니 막창이 매우 그리운 듯한데요. 이렇게라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반가울 따름입니다. 아이들이 좀 더 커서 막창집에서 함께 막창을 먹을 수 있는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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