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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2DAY

요즘 새우가 제철! 맥주를 부르는 '새우튀김' 만들기

9월과 함께 추석 연휴도 끝났는데 웬 늦더위가 기승인지 며칠 동안 참 힘들었어요. 그런데 뉴스를 보니 이제 더위도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네요. 진정한 ‘천고마비’의 가을이 온 듯싶어요.

지난 주말에는 남편과 서산에 있는 큰 시장을 다녀왔어요. 가을 하면 전어, 대하의 계절인데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의 철이 와서 그런지 수산물 코너마다 전어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더불어 새우들도 어찌나 싱싱하게 물속을 헤엄치는지 사지 않고는 못 배기겠더라고요. 그래서 커다란 새우를 20마리 사 와서 튀김과 함께 소금구이를 해 먹었답니다. 그중에 새우튀김을 소개할까 해요.

요즘 새우가 제철! 맥주를 부르는 '새우튀김' 만들기

바삭한 튀김옷과 함께 쫄깃하고 고소한 새우살의 씹힘~ 그 절묘한 만남이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들더라고요. 그럼 한번 만들어 볼까요?

새우튀김 재료 (2인 기준)

기본재료

새우 큰 사이즈 10마리
카놀라유

새우 밑간 양념

소금 1작은술
후추 1작은술
맛술 3큰술

튀김옷

빵가루 약간
밀가루 약간
파슬리가루 약간
계란 1개

새우튀김 만드는 법

1. 먼저 새우를 손질해줘야 한답니다.

요즘 새우가 제철! 맥주를 부르는 '새우튀김' 만들기

우선 새우 대가리를 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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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뒤 꼬리 쪽에 보면 뾰족한 부분이 있어요. 이 부분이 날카롭고 딱딱해서 자칫하면 다칠 수가 있답니다. 빨갛게 표시된 부분을 가위로 잘라 제거해 주세요.

요즘 새우가 제철! 맥주를 부르는 '새우튀김' 만들기

새우 꼬리 쪽 마디를 제외한 껍질을 벗겨주세요. 꼬리가 있어야 왠지 요리해 놓으면 더 예뻐 보이더라고요.

요즘 새우가 제철! 맥주를 부르는 '새우튀김' 만들기

그리고 등 쪽에 칼집을 살짝 낸 뒤 내장을 제거해 주세요.

2. 손질된 새우는 깨끗이 씻고 밑간을 해서 새우 비린내를 제거 해 줍니다.

요즘 새우가 제철! 맥주를 부르는 '새우튀김' 만들기

새우에 후추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맛술 2큰술을 넣어서 골고루 잘 섞어준 뒤 10분 정도 재워주세요.

3. 물기가 없게 채반에 건져낸 뒤 밀가루 – 계란 – 빵가루 순서로 튀김옷을 입혀주세요.
 

요즘 새우가 제철! 맥주를 부르는 '새우튀김' 만들기

이때 빵가루에 파슬리가루를 넣어서 섞어줬어요. 파슬리 가루를 넣으면 튀겼을 때 푸른빛이 살짝 돌아 더 먹음직스럽답니다.

요즘 새우가 제철! 맥주를 부르는 '새우튀김' 만들기

튀김옷을 입힌 뒤 기름에 튀겨주시면 완성!!

요즘 새우가 제철! 맥주를 부르는 '새우튀김' 만들기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식히는 동안 5살 아들내미랑 남편이 와서 하나씩 둘씩 집어 가더라고요. 그러면서 자연히 냉장고에 있는 시원한 맥주도 꺼내 오고, 새우튀김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맥주죠?

요즘 새우가 제철! 맥주를 부르는 '새우튀김' 만들기

2011년 하이트 프로야구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온 맥주인데 캔맥주마다 각 구단 별 로고가 디자인되어 있어요. 보는 즐거움과 함께 먹는 즐거움까지 함께 해주는 맥주더군요ㅋ. 야구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면 환장하지 않으실까 싶네요.

요즘 새우가 제철! 맥주를 부르는 '새우튀김' 만들기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여름도 가고 때늦은 무더위도 가시고 진정한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이 시간. 상념과 함께 외로움이 오는 계절이기도 한데 괜한 센티멜랑꼬리에 빠지지 마시고 잘 먹고 건강하게 올가을을 지내자고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