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안주] 가볍게, 날씬하게 먹고 싶을 때 딱! '두부 스테이크'

요즘 날씨가 정녕 5월의 날씨 맞나요?! 집 안 청소하고 슬쩍 한번 돌아서면 한여름처럼 땀이 줄줄 흐르고... 노출 때문에 여름이 두려운 저는 벌써 막 밀어붙이는 더위의 기세에 기가 죽네요.ㅜㅜ 그래서 조금은 가볍고 날씬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무얼까 생각하다 두부스테이크를 만들었답니다.

두부 스테이크 만들기 재료

기본 재료

손두부 1모
양파 1/3개
당근 40g
실파 2줄기 분량
표고버섯 2장
부침가루 3큰술
들깨가루 1큰술
달걀 1개
소금 1/2작은술

소스 재료

스테이크 소스4큰술
케찹 1큰술
칠리소스 2큰술
물 2큰술

토핑 재료

토마토 1개
양파 1/2개
어린잎채소 적당히
토핑용 모짜렐라 치즈 약간

두부 스테이크 만드는 법

어린잎채소는 물을 갈아가며 서너 번 헹군 후, 찬물에 담가 아삭한 맛을 살려주세요.

표고버섯, 실파, 당근, 양파는 잘게 다져주세요.

두부는 면보나 베 보자기를 이용해 수분을 짜주세요.

보슬해진 두부에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숟가락을 이용해 골고루 섞으면서 끈기가 나도록 치대주세요.

치댄 반죽을 동그랗게 빚은 후, 기름 둘러 달궈진 팬에 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이때 토핑으로 사용할 양파도 편으로 썰어 같이 구워줍니다.

두부스테이크를 굽는 동안 다른 팬에 소스재료를 모두 넣고 불에 올려 끓어오르면 바로 불을 꺼주세요.

접시에 구운 두부스테이크와 양파를 올려주세요.

다시 그 위에 두부스테이크를 올리고 소스를 뿌려 줍니다.

편으로 썬 토마토→ 어린잎 채소 → 토핑용 모짤렐라 치즈 순으로 올려주면 두부스테이크 완성입니다.

가볍게 먹자고 기껏 두부스테이크 만들어 놓고 칼로리 높은 소스를 올린 것이 NG이긴 하지만 이번만은 그냥 모른척하고 싶은 이 마음…ㅎㅎ

어쨌거나 고기나 다른 종류의 스테이크보다는 칼로리가 엄청나게 낮다고 막 우겨보렵니다. 아시죠? 우기는 덴 장사가 없습니다!ㅋㅋㅋ

두부스테이크가 거의 완성 되고 있을 때쯤 남편이 퇴근해서 들어왔는데요. 맛있는 냄새가 난다며 주방으로 직행하더니 두부스테이크를 보자마자 '스테이크에 맥주는 진리!'라며 맥주도 같이 주문합니다. '스테이크엔 와인이 진리 아니야?' 라고 물으니 절대 아니라고 스테이크에는 맥주가 진리라고 막 우기네요. 좀 전에 말씀드렸죠? 우기는 덴 장사가 없다고...ㅋㅋㅋ 해서 남편이 유난히 좋아하는 맥스도 함께 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다이어트는 오늘도 또 물 건너갔지만 즐거우면 된 거라고 변명을 해봅니다. 이른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오늘도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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