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만드는 '사과소스를 곁들인 소고기스테이크'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더위 때문에 체력소모가 많아서인진 잘 모르겠지만 우리 남편은 더운 여름만 되면 어찌나 고기 타령을 하는지ㅋ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고기요리를 하는 편인데요. 오늘 소개할 요리도 소고기를 이용해 사과 소스를 곁들인 간단 소고기스테이크입니다. 사실, 오늘 사용한 소고기 부챗살은 그냥 구워먹으려고 샀기 때문에 스테이크용처럼 두툼하지는 않지만, 갑자기 스테이크가 먹고 싶단 남편의 요구에 급한 대로 만들었더니 두툼한 스테이크처럼 묵직한 맛은 없지만 얇으니 나름 입안에서 경쾌하게(?) 움직이는 식감이 재밌던데요.ㅋㅋ

사과소스를 곁들인 간단 소고기스테이크 재료

소고기부챗살 500g
(올리브유 4큰술, 생로즈메리&소금&후추 조금)
호박과 어린잎채소, 오렌지 취향껏 적당히
 
[ 사과소스 ]
 
사과 1개
양파 1/2개
우스터소스 3큰술
간장 1큰술
올리고당 1.5큰술
월계수잎 2장
후추 조금

사과소스를 곁들인 간단 소고기스테이크 만드는 법

올리브유에 소금과 후추, 생로즈마리를 넣어 골고루 섞은 후 고기에 재워주세요. 저는 로즈메리화분을 키우고 있어 누린내도 없애고 향을 돋우려고 몇 잎 뜯어다 넣었는데요. 만일 생로즈메리가 없다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신선한 소고기라면 후추만으로도 누린내는 웬만큼 없어집니다)

사과와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믹서기에 갈아주세요.

냄비에 사과, 양파 간 것과 나머지 소스재료를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끓여주세요. (사과의 당도에 따라 올리고당의 양을 조절하세요)

가니쉬로 사용할 호박은 얇게 썰어서 소금 살짝 뿌려 달궈진 팬에 앞뒤로 구워줍니다.

이렇게 돌돌 말아서 모양을 만들어주세요.

역시 달궈진 팬에 소고기를 올려 센 불에서 앞뒤로 구워 육즙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한 후 약불로 줄여 속까지 익혀줍니다. (자주 뒤집으면 맛이 없어지니 한두 번만 뒤집으며 구워주세요)

구워진 소고기 스테이크에 사과 소스를 올려줍니다.

어린잎채소도 올린 후 가나쉬로 준비한 호박과 오렌지를 함께 내면, 이제 사과 소스를 곁들인 간단 소고기스테이크 완성입니다.

간편하게 시판소스를 이용하셔도 되지만 사과와 양파를 직접 갈아 넣고 만든 사과 소스가 더 신선하다고 느껴지기 때문인지 조금 더 맛있게 여겨지네요. ㅎㅎ

사과 소스를 곁들인 소고기스테이크는 소고기와 채소 과일이 골고루 어우러져 영양적으로도 부족함이 없어 한끼 식사로도 좋지만 시원한 맥주를 부르는 안주요리로도 근사하구요.

한여름이라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불쾌지수가 높아져 별거 아닌 일에도 짜증이 나지만 이럴 때일수록 마인드컨트롤을 잘해서 즐거운 여름날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 맛있는 요리와 맥주가 있다면 즐거운 시간 만들기가 더 쉽지 않을까요? 오늘도 웃음가득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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