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한밤의 Delicious Idea, 초간단 골뱅이무침 만들기

안녕하세요! enif의 심야식당 시간입니다. 여름엔 어떤 음식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음식은 잘 모르겠고 무조건 시원한 맥주가 땡깁니다. 예전에 군사훈련(?) 받으러 겨울에 한 달간 훈련소에 들어가 있을 때 소주는 안 땡기는데 맥주가 떙기길래 제가 진짜로 맥주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했죠.

맥주 말고 음식 중에선 몸이 허하니(?) 삼계탕 집을 자주 찾게 되었고, 작년까지는 딱히 그런 줄 몰랐는데 올여름 유난히 쫄면 류의 매콤한 음식이 자주 생각납니다. 역시나 매콤한 게 떙기던 어느 날 밤, 초간단 골뱅이 무침을 해보기로 작정합니다.^^

골뱅이무침을 위한 재료

냉장고를 열어보니 (사실 알고 열었지만) 골뱅이 통조림 하나와 쌈무, 메추리알 깐 게 있네요. 그리고 열무비빔면을 준비했습니다. 앗, 골뱅이무침 등을 하려면 사실 소스가 제일 문제될 텐데요 비빔면 하나면 소스에 사리까지 1타2피입니다.ㅋㅋ

면을 삶는 동안 나머지 재료를 좀 준비해줍니다. 면은 삶을 다음 찬물에 담갔다 헹궈주면 쫄깃+탱탱한 면발을 즐기실 수 있죠.

일단 면을 삶고 냉장고에 있던 쌈 무를 채를 썰어 올리고, 메추리알과 무순을 투하합니다.

골뱅이무침 토핑

그런데 뭔가 좀 심심할 듯싶죠? 크래미도 잘게 찢고 숨어 있던 오이도 꺼내 올린 다음 마지막은 골뱅이로 마무리!! 들어가는 채소는 딱히 정해져 있다기보단 그날 냉장고에 있는 채소들? ㅋㅋ 

소스로 마무리. 골뱅이무침 완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빔면의 양념장으로 마무리를 해주면 됩니다. 그런데 원래 비빔면보다 양이 훨씬 많아졌으니 집에 고추장이나 초장 따위가 있다면 조금 더 넣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독거남의 로망. 맥주창고

자..이제 냉장고로 가봅니다. 뿌듯하죠??? 오늘은 맥스 MAX 당첨!! 세팅 들어갑니다.

먹기 전엔 항상 세팅을

시원한 맥스를 콸콸콸~ 요즘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입구가 좁아지는 맥주잔들이 많이 나오는데 부드러운 거품을 잡아주기에 딱인 것 같아요.

이제 다 되었습니다. 열심히 비벼 비벼 주시고, 맛있게 한 입 하시면 됩니다. 물론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말이죠.

한입 하실래요?

맛있는 아이디어 delicious idea, Max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10분도 안 걸리는 진짜 간단한 골뱅이무침 만들기였습니다. 오늘 밤 야식으로 콜?? 이상 enif의 심야식당이었습니다.^^

enif 님의 다른 글 더 보기

2011/03/16 - 귤, 오렌지, 한라봉 다 먹어봤다면? 이제는 '천혜향'
2011/04/11 - 심야식당에 초대합니다! 비엔나소시지와 맥주
2011/04/20 - 나른한 봄날, 꼼장어 한판으로 기운내요 '짱이네 산 곰장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