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은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데요. 비투지기도 워커힐로 벚꽃놀이 와서 피자힐에서 피자와 맥주를 함께한 적도 있었어요. 꽃도 보고 맛난 피자도 먹으니 맥주가 더욱 맛나더군요. 얼마 전 방문했을 땐, 이제 벚꽃은 다 진 듯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만, 그래도 워낙 건물과 조명이 예쁜 곳이다 보니 갈 때마다 참 기분이 좋네요.
다른 뷔페들처럼 샐러드, 초밥, 스테이크, 튀김류 등도 나와 있었지만 한식도 꽤 다양하게 있더군요.
물은 생수병을 하나씩 줍니다
예약한 자리로 안내받으니 테이블에 생수병이 하나씩 놓여 있네요. 이외에 탄산음료와 커피는 먹고 싶은 만큼 가져다가 마시면 됩니다. 주류는 웨이터에게 따로 주문을 받죠. 마침 메뉴에 맥스가 있기에 신이 나 주문했어요. 역시 맛있는 음식엔, 즐거운 자리에는 맥주가 함께해야죠.
사진 찍으려고 예쁘게 담아온다는 게 쉽지 않더군요. 보이는 음식마다 절로 손이 갑니다. ㅎ 다른 음식은 제쳐놓고 랍스터와 스테이크, 회 등 고기류와 샐러드를 집중적으로 담아왔습니다.
맛있어서 접시에 따로 담아온 육회!
이것은 종류별로 담아온 초밥입니다. 초밥 접시가 따로 있어요. 이렇게 담으니 참 예쁘죠? ㅎ 다만 와사비가 강한 게 좀 있어서 눈물이 찡하더군요. 맥주를 벌컥벌컥 마셨죠. ㅎㅎ
회와 곁들임 음식입니다. 회는 보통이었습니다..라고 말하기엔 무안하게 엄청나게 가져다 먹었죠. ㅎ
부른 배를 잠시 식힐 겸 대게를 접시 가득 골라 왔습니다. 어떤 뷔페는 형식상 대게를 갖다 놓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살도 없고 차갑거나 비쩍 마른 게를 두곤 하는데, 포시즌의 대게는 따뜻하게 데워져 살이 무척 많아요. 대게살이 촉촉하고 담백하니 맛났습니다. 와사비를 섞은 레몬소스를 살짝 찍어 먹으니 상큼했어요. 잠시 소화를 시킬 겸 열심히 대게 살 바르는데 집중했습니다. 살을 발라내자 마자 다들 집어 먹어버려서 사진은 따로 없군요. ㅋ
달착지근한 딸기음료와 과자류들
과일은 자몽, 오렌지, 키위, 파인애플, 거봉 등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평소에 먹기 힘든 자몽을 집중공략하는 게 현명하죠? 후후~
저는 간단하게 카푸치노로 마무리했습니다. 실은 이런 에스프레소 머신보다는 맥주를 마음껏 마실 수 있게 해주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ㅎㅎ 그것도 꽝꽝 얼린 얼음 잔에 거품 가득한 생맥주라면... 정말 온종일 포시즌에서 살았을지도 몰라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지네요.
포시즌 내부 전경
상호: 포시즌
전화번호: 02-450-4466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광장동 21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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