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자마자 바삐 메뉴판부터 확인~ 소고기는 갈빗살 세트, 돼지고기는 모듬 세트가 있고 와인과 함께 주문할 수 있는 와인 세트가 있습니다. 식사 메뉴는 공깃밥, 동치미 국수 등이 있네요.
갈비살이 유명~ 하지만 오늘은 삼겹살 먹는 날!
장과 파채가 놓여진 후, 숯이 가득 든 작은 화로가 테이블 위에 올려졌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주문한 돼지모듬 세트 가장 작은 것으로 돼지고기 400g 양입니다. 2인분이 약간 넘는다고 하네요. 생삼겹살, 생목등심, 생항정살과 양파가 나오는데 가격은 26,500원입니다.
이곳은 독특하게 음식을 주문할 때 차 종류도 하나씩 같이 주문할 수 있네요. 차와 함께 고기를 구워 먹다니 좀 낯설었는데요. 보이차, 모리화차, 국화차 등 전통차 중에 원하는 것을 말하면 주전자에 차가 담겨 나옵니다. 저희는 동정벽라춘을 주문했습니다. 이름이 좀 생소하죠? 동정벽라춘은 중국 10대 명차 중의 하나로 용정차와 함께 극품 녹차로 선정된 차라고 하는데요. 향이 독특해서 주문하고 마실 땐 녹차인 줄도 모르고 마셨어요.
두툼 두툼한 돼지고기
화로 위에 고기들을 살며시 올려 옵니다. 돼지고기보고 할 말은 아니지만 두툼한 생고기 색이 예쁜 게 참 곱군요. ㅋㅋ
테이블 위에 있는 환풍기 - 무척 조용하다. 양 옆에 있는 것은 조명
환풍이 잘 되서 그런지 냄새와 연기가 거의 없어요. 식당 안에 손님이 가득했는데도 연기가 없으니 약간 신기하더군요. 주변은 다른 이들에게 실례가 될까 봐 찍지 못했는데, 인테리어는 꼭 이탈리아 레스토랑 같은 느낌도 납니다.
채소들과 쌈장, 동치미
이곳과 비슷한 화로구이 체인점으로 신씨화로도 있다는데요. 나중에 거기도 한 번 가봐야겠어요. 이곳은 자리가 넓은 편은 아니지만, 저희 테이블은 통유리 창가 옆이라 그럭저럭 탁 트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롯불 앞에 두고 정말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화로가 올라와 있어도 의외로 생각보다 뜨겁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화롯불을 앞에 두고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면서 식사를 하니 조금 나른해지기도 하고 마음도 꽤 편안해졌습니다. 화롯불 위의 고기 뒤집으며 그렇게 밤이 깊어가네요.
고기는 비싸도 공깃밥은 1,000원
접시에 담아 놓아도 먹음직스럽죠?
상호: 화기애애
전화: 02-461-7585
주소: 서울 광진구 화양동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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