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날! 모처럼 친구를 만나러 동대문에 갔습니다. 왠지 비가 오는 날은 고소하게 기름에 튀긴 요리가 생각나잖아요? 그래서 치맥을 즐기기로 했어요. 마침 동대문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는 친구가 괜찮은 치킨집을 안다며 안내했습니다. 매장 이름은 '치킨원'. 동대문운동장 역 근처에 있는 곳이랍니다. 친구들 모두 배가 고팠기에 헐레벌떡 치킨집 안으로 들어갔네요.
아직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실내는 꽤 깨끗했고요. 테이블과 의자가 사뭇 커피점 분위기도 나네요. 살짝 어두운 조명이 아늑한 느낌도 주더군요. 꽃샘추위 때문에 날이 좀 쌀쌀했는데, 치킨집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고소한 닭 튀기는 냄새와 따스한 기운이 반기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치킨원은 치킨 전문점답게 다양한 치킨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치킨은 프라이드, 카레 프라이드, 전기구이, 마늘 전기구이, 순살, 불닭, 파닭 등 종류가 꽤 많았습니다. 그외에 감자튀김과 고추튀김, 치킨가스, 치킨 샐러드 등 안주류도 있고요.
메뉴를 재빨리 주문하고 먼저 맥주로 목부터 축여줍니다. 퇴근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참 특별하죠.
기본 안주로 나오는 강냉이로 입맛부터 다십니다.
치킨과 철판 소세지를 주문했는데, 소시지부터 나왔네요.
먹음직스럽게 칼집이 난 소시지. 모두 배고팠던 나머지, 소시지는 눈 깜짝할 새에 없어졌습니다. ㅎㅎ (사진을 찍고 후딱 다 먹어버려서 먹는 중간이나 먹은 후의 사진은 없습니다 ㅜ.ㅜ)
전기구이 치킨이 먹고 싶었는데, 만드는데 약간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얼른 치맥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파닭으로 바꿔 주문했습니다. 아쉽게도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군요. 하지만 치킨은 무척 바삭하고 고소해서 꽤 마음에 들었어요. 순살 치킨 아래 깔려 있는 양파와 겨자소스가 느끼함을 확 잡아줍니다. 아삭아삭 파와 바삭바삭 치킨의 조화. 파닭은 아무리 먹어도 느끼한 줄 모르고 먹게 되는 듯해요. 파닭 만세!
하지만, 눈앞에 놓인 파닭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다시 입맛 다시며 맥주를 마시고 수다를 떨었습니다. 안주가 맛나니 술도 술술 들어갔는데요. 결국 또 새로운 안주를 주문했어요. 불닭을 먹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친구들의 반대로 이번엔 고추튀김을 골랐습니다. ㅎㅎ 치킨집에서 파는 고추튀김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예전에 가로수길 한잔의 추억에서 먹었던 고추튀김이 생각나기도 했거든요. 튀김 맛은 무척 좋았지만 비교적 비싼 가격에 아쉽게도 자주 주문해 먹지는 못할 듯하네요.
너무 붐비지 않은 분위기, 아늑한 실내, 테이블이 넉넉해 단체손님들이 있어도 별 방해없이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곳, 치킨원. 친구들과 수다 떨고 TV 시청하며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다음에는 좀 여유있게 기다리면서 전기구이 치킨을 한번 뜯어 봐야겠습니다.
상호: 치킨원
전화번호: 02-2275-2255
주소: 서울 중구 쌍림동 146-4
치킨원은 치킨 전문점답게 다양한 치킨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치킨은 프라이드, 카레 프라이드, 전기구이, 마늘 전기구이, 순살, 불닭, 파닭 등 종류가 꽤 많았습니다. 그외에 감자튀김과 고추튀김, 치킨가스, 치킨 샐러드 등 안주류도 있고요.
메뉴를 재빨리 주문하고 먼저 맥주로 목부터 축여줍니다. 퇴근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참 특별하죠.
치킨과 철판 소세지를 주문했는데, 소시지부터 나왔네요.
먹음직스럽게 칼집이 난 소시지. 모두 배고팠던 나머지, 소시지는 눈 깜짝할 새에 없어졌습니다. ㅎㅎ (사진을 찍고 후딱 다 먹어버려서 먹는 중간이나 먹은 후의 사진은 없습니다 ㅜ.ㅜ)
전기구이 치킨이 먹고 싶었는데, 만드는데 약간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얼른 치맥을 즐기고 싶은 마음에 파닭으로 바꿔 주문했습니다. 아쉽게도 양이 많아 보이지는 않군요. 하지만 치킨은 무척 바삭하고 고소해서 꽤 마음에 들었어요. 순살 치킨 아래 깔려 있는 양파와 겨자소스가 느끼함을 확 잡아줍니다. 아삭아삭 파와 바삭바삭 치킨의 조화. 파닭은 아무리 먹어도 느끼한 줄 모르고 먹게 되는 듯해요. 파닭 만세!
하지만, 눈앞에 놓인 파닭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다시 입맛 다시며 맥주를 마시고 수다를 떨었습니다. 안주가 맛나니 술도 술술 들어갔는데요. 결국 또 새로운 안주를 주문했어요. 불닭을 먹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친구들의 반대로 이번엔 고추튀김을 골랐습니다. ㅎㅎ 치킨집에서 파는 고추튀김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예전에 가로수길 한잔의 추억에서 먹었던 고추튀김이 생각나기도 했거든요. 튀김 맛은 무척 좋았지만 비교적 비싼 가격에 아쉽게도 자주 주문해 먹지는 못할 듯하네요.
너무 붐비지 않은 분위기, 아늑한 실내, 테이블이 넉넉해 단체손님들이 있어도 별 방해없이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곳, 치킨원. 친구들과 수다 떨고 TV 시청하며 즐거운 시간 보냈네요. 다음에는 좀 여유있게 기다리면서 전기구이 치킨을 한번 뜯어 봐야겠습니다.
상호: 치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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