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술메이트’ 주도로입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분과 인터뷰를 준비했는데요. 먼저 이분의 위대한 약력을 간단하게 소개할게요. 오늘 만나실 분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바빌론 제1왕조의 제6대 왕이자, 법치주의의 선구자로서 세계사 교과서에도 실린 역사적인 위인입니다! 감이 잡히시죠? 네 맞습니다! ‘함무바리 법전’로 유명하신 함무바리 대왕님(재위 기원전 1792~1750)을 모셨습니다! 다 함께 박수! (짝짝짝)
근데 술의 역사를 살펴보는 ‘주사실록’에 함무라비 대왕은 왜 모셨느냐고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럼 직접 그 이야기를 함무라비대왕께 들어볼까요?
믿기진 않지만, 함무라비 대왕은 맥주에 불순물을 넣으면 숨이 막혀 죽을 때까지 죄인의 입에 그가 만든 맥주를 콸콸 붓기도 했답니다. (함무라비 대왕, 보기와 다르게 한 성질 하시는 분이네요.. >.<) 근데 왜 이렇게 법으로 정하면서까지 백성들에게 맥주 만드는 법을지키게 했던 걸까요?
이렇게 함무라비 대왕이 만든 ‘맥주 순수법’은 3,000년 후인 16세기 독일의 바이에른 대공인 빌헬름 4세가 맥주는 보리와 물, 호프세 가지로만 만들어야 한다는 법을 세우며 재현됩니다. (역시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맞나 봐요. ^^;) 그리고 이러한 ‘맥주 순수법’은 질 좋은 맥주가 만들어지고, 독일의 맥주가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밀맥주나 여러 재료를 첨가해 만든 다양한 맥주가 있는데, ‘맥주 순수법’ 때문에 그 당시에는 정해진 방법 대로, 한 종류 맥주만 만들어야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함무라비 대왕이나 빌헬름 4세 두 분 모두 맛있고 제대로 된 맥주를 만들기 위한 마음에서 ‘맥주 순수법’을 만든 거겠죠? 그렇게 맥주를 사랑하는 마음, 하이트진로가 잘 이어받아 더욱 맛있고 질 좋은 맥주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
그럼 이렇게 함무라비 대왕과 나눴던 특별한 대화와 함께했던 ‘주사실록 2편’은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그때까지,
즐겁게 술술~!인생도 술술~!
근데 술의 역사를 살펴보는 ‘주사실록’에 함무라비 대왕은 왜 모셨느냐고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럼 직접 그 이야기를 함무라비대왕께 들어볼까요?
지는 말여유, 을매 전에 내 이름을 딴 법전 하나를 돌댕이에다 새겨서 만들어씨유.
지가 법 안 지키고 멋대로 구는 걸 월매나 싫어하는지 모를 거유~.
그라서 돌댕이에 꼭 지켜야 하는 282개 법 조항을 새겼는디,
그중에 내가 이런 걸 하나 새겨씨유. 맥주에 관한 건디, 으디 보자..
오디다 새겨뜨라.. 잉, 바로 이거유.
이것이 바로 '함무라비 법전'! 여기에도 맥주 이야기가 적혀 있다니..!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chadlewis/5272254198
맥주를 파는 아낙네가 맥주값을 곡물로 받지 않고
은으로 달라고 땡깡을 부리거나,
좋지 않은 재료를 써서 맥주의 품질을 떨어뜨리면,
붙잡아 아주 혼쭐을 내준다.
때에 따라선 물속에 빠뜨릴 수도 있구유..!
믿기진 않지만, 함무라비 대왕은 맥주에 불순물을 넣으면 숨이 막혀 죽을 때까지 죄인의 입에 그가 만든 맥주를 콸콸 붓기도 했답니다. (함무라비 대왕, 보기와 다르게 한 성질 하시는 분이네요.. >.<) 근데 왜 이렇게 법으로 정하면서까지 백성들에게 맥주 만드는 법을지키게 했던 걸까요?
맥주는 말여유, 신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유.
근디 그걸 가꼬 장난질하면 되게슈, 안 되게쓔?
그리고 우리 바빌론 백성들이 월매나 맥주를 좋아라 하고, 많이 마시는디,
질 떨어지는 맥주 땜시 단체로 탈이라도 나면 안 되자나유~!
이렇게 함무라비 대왕이 만든 ‘맥주 순수법’은 3,000년 후인 16세기 독일의 바이에른 대공인 빌헬름 4세가 맥주는 보리와 물, 호프세 가지로만 만들어야 한다는 법을 세우며 재현됩니다. (역시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 맞나 봐요. ^^;) 그리고 이러한 ‘맥주 순수법’은 질 좋은 맥주가 만들어지고, 독일의 맥주가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맥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럼 이렇게 함무라비 대왕과 나눴던 특별한 대화와 함께했던 ‘주사실록 2편’은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주에 만나요! 그때까지,
즐겁게 술술~!인생도 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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