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licious 2DAY

(1491)
고기 전문점에서 먹은 기막히게 맛있는 회덮밥, 육간대청. 저는 뭐든 안 가리고 잘 먹기는 하지만 늘상 비슷한 음식만 먹다 보니 오늘은 색다른 음식을 먹고 싶어 궁리를 하던 중 ‘회덮밥’ 생각이 났습니다. 신선한 야채와 싱싱한 회가 듬뿍 얹어진 비빔밥 위에 참기름 한 방울을 똑 떨어트리고 새콤달콤한 초고추장과 썩썩 비벼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군침이 돌았습니다. 악~~~ 그렇게 회덮밥을 먹으러 간 영등포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육간대청’. 사실 이 곳은 ‘고기가 저렴한 집’이란 슬로건을 내걸어 고기 전문점으로 아주 유명한 곳인데요. “고기 전문점에 들어가 왠 회덮밥이냐!”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일단 한번 보시죠. 일단 저는 ‘회덮밥(6,000원)’을, 같이 갔던 엄마는 ‘영양전복왕갈비탕(10,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담아 놓은 지 좀 된 것처럼 ..
뱃살 걱정 없는 최고의 웰빙 음식, 월남쌈. 엊그제, 갓 신입사원이 된 언니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취업이 됐다는 기쁨도 제대로 만끽할 세도 없이 늘어나는 뱃살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서, 아무리 운동을 하고 먹는 것을 줄여도 뱃살은 요지부동이라고.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 탄수화물 중독증 때문이라며 이제 커피도 블랙으로 마시고,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액상과당이 들어간 과일주스도 마시지 말라고 하셨대요. 이제 출근해서 업무회의나 동료들과 휴식시간에 즐겼던 달콤한 커피믹스도, 소주 한잔 기울이며 먹었던 삼겹살에도 손 때야 한다며 굉장히 우울해 있더라고요. 그러나 제 생각엔 조금도 쓸쓸해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달달한 유혹도, 기름진 유혹도 뿌리칠 만큼 맛있는 음식들이 많으니까요.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웰빙 음식으로 손꼽히는 이것...
강남으로 이전한 70년 역사의 전통 서울 음식점, 한일관 종로 피맛골에 있던 ‘한일관’ 기억하시나요? 국물 진한 육개장이 인상 깊었는데 이 집이 피맛골 재개발 때문에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전했습니다. 맛집을 좋아하는 비어투데이 비투걸이 여길 놓칠 수는 없죠. 강남구 신사동으로 이전한 ‘한일관’을 찾았습니다! 신사동에 새로 지은 한일관은 5층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첫 느낌은 음식점이라기 보다 거의 호텔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주 넓직하고 심플한 실내공간과 화이트 블라우스로 통일된 직원들의 유니폼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맨 높은 층인 5층 ‘신선홀’에 배정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딱 들어서니, 마치 오랜 역사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평일 점심인데도 불구하고, 한눈에도 연령대가 꽤 높아 보이는 어르신들이 가득 자리를 메우고 계셨습니다. 저도 언젠간 저 분들..
성북동에서 만나는 시골 할머니집, 두메산골 “내일부터 3일 동안 장마가 이어지겠습니다!” 올 여름 휴가는 강원도 속초로 떠나려 했는데, 폭우가 쏟아진다는 일기예보에 우리가족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엄마) 여보, 운전은 당신이 하니까 당신이 결정해.” “(막내딸) 아빠, 그냥 가면 안돼? 나 블루 캐니언 가고 싶단 말이야!! (흥)” 아빠는 폭우가 쏟아진다는 일기예보가 내심 반가운 눈치였습니다. 배시시~ 펑퍼짐한 웃음을 얼굴 가득 지어 보이시며, “(아빠) 폭우가 쏟아진다잖아~ 그냥 올 휴가는 가까운 데서 즐겁고 맛나게 보내자~!” “(큰딸) 그럼 강원도로 휴가가면 맛집도 가기로 했는데 못 가게 됐으니까, 대신 강원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 갔으면 해!” “(아빠 왈) 그래?? 그렇다면 아빠가 진짜 유명한 강원도 토속 음식점 아는데, ..
따뜻한 두부요리 천국, 기와집 계속된 장마로 강원도로 떠나려던 휴가 계획을 급 변경하였습니다. 대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영화 한편을 보기로 했죠. 가족들과 함께 집 근처 라페스타에 위치한 롯데 시네마를 찾았는데요. 가뜩이나 비가 콸콸콸 쏟아내던 터였는데 영화 까지 보고 나니, 저희 가족들은 격하디 격한 해운대 쓰나미에 이리 철렁 저리 철렁 휩쓸려 다닌 듯이 영화관을 빠져나오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긴 하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비가 내리는 날엔 왠지 따뜻한 음식이 먹고 싶어 집니다. 비 오는 날 저녁, 저희 가족은 너나 할 것 없이 저녁 메뉴로 라페스타 F동 2층에 위치한 따뜻하고 얼큰한 ‘기와집’ 순두부찌개를 먹자며 성큼성큼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가끔 가족들과 함께 라페스타에서 영화를 보면, ‘기와집’을 종종..
[하이트 맛집] 매운 양념 불족발 숯불구이, 웰빙타운 7080 한방족발, 장충동 족발 좀 더 특이한 것을 찾는다면 맥주 안주로 유명한 독일의 슈바인 학센 정도. 그러나 무언가 좀 더 강력한 것이 필요하다면? 족발을 더 맛나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그렇게 고민하다가 발견한 새로운 방법이 불타는 족발 숯불구이 되시겠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송파구 삼전동에 있는 에서 이 불타는 족발 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일단 프랜차이즈로 다른 곳에도 가게가 있는 듯하다. 우리가 찾아간 삼전동에 있는 은 신천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어야할 정도로 조금 멀지만, 그만큼의 투자는 할만하다. 처음 도착하니 비교적 이른 시간인데도 가게 앞 노천 테이블에는 손님이 가득. 조금 더울 것 같은 실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그리 덥지는 않았다. 확실히 가을이 오기는 ..
비어투데이를 이메일로 구독하세요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간편하게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URL을 일일이 누르는 번거로움이 싫으신 분들께 좋습니다. 블로그에 방문해서 새로 발행된 콘텐츠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 없이 메일로 최신 포스팅을 정기적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평소 사용하시는 메일함만 확인하면 됩니다 어떤 메일 플랫폼이든 상관없이 자신이 주로 쓰는 메일 계정으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 구독자에게만 드리는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로 비어투데이 콘텐츠를 구독하시는 분들께 감사의 뜻으로 차후 이메일 구독자 분들을 우선으로 하는 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블로그 내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포스팅을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놀라지 마세요. 이 모든 것이 무료랍니다! 1. 메일 주소를 입력하세요 비어투데이(B..
커리가 땡기는 날엔, 커리 전문점 인디아게이트에 가야한다 커리 향이 솔솔 풍기는 인도요리 전문점 ‘인디아 게이트’를 찾았습니다. 신촌 현대백화점 10층 식당가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백화점 안 식당가라서 그런지 화려하거나 특별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곳은 아니었고요, 그냥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사실 커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커리 전문점을 일부러 찾아가 본 적이 없는데, 같이 간 친구가 ‘커리’하면 손에 꼽는 곳이 이 곳이라 하더라고요. 근거 있는 얘기인 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무척이나 배고팠던 저희는 자리에 앉기도 전에 메뉴판부터 찾았습니다. 소고기샐러드 \13,200 이건 매니저님의 추천을 받아 시켜본 ‘소고기샐러드’입니다. 신선한 야채와 매콤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져 정말 에피타이져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더라고요. 입 맛이 쫙~ 당기는 게 말이죠^..
샤브샤브 어디가 더 맛있을까? - 채원샤브샤브 VS 채선당 무더위가 한 풀 꺽이고, 어제처럼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날씨가 쌀쌀한 날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요즘 잘 나가는 샤브샤브 체인점 두 곳을 비교해 볼까 합니다. ‘채원샤브샤브(왼쪽)’와 ‘채선당(오른쪽)’이죠. 두 집 모두 ‘채’자로 시작하는데요. 아마 채소의 '彩'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 먼저 파주 교하 신도시 상가 단지 안에 위치한 채원샤브샤브. 사실 점심메뉴(6000원)를 생각하고 갔는데, 사장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조금 부실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일반 해물샤브샤브(9000원)을 주문했죠. 채선당에서는 늘상 먹던 매운버섯샤브샤브(9500원)를 주문했답니다^ ^ 채원은 달콤한 파인애플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 샐러드가 인원수에 맞춰 나왔고, 채선당은 인원수와..
어려운 경제를 생각한 친절한 2천원 짜장면 - 짜장천국의 불짜장 달콤했던 방학은 다 끝나갑니다. 근데 거울 속에 비친 제 모습은 반갑지도 않은 군살들만 덕지덕지 붙어있습니다.(에효~) 개강 전, 기필코 살을 빼야겠다며 부랴부랴 집 근처 호수공원을 나와 두 바퀴를 돌았습니다. 장장 10km를 걸은 거죠. 오랜만에 하는 운동에 숨이 턱까지 차올라 벤치에 앉아 헥헥거리고 있는데, 저 멀리 ‘짜장면 2000원’이 제 레이더 망에 걸렸습니다. (자장면이 바른 표현이지만, 짜장면이 더 정감이 가는게 사실이네요.) 그 순간!! 저는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그걸 눈치 빠른 제 위장이, 갈등하고 있는 저를 부추깁니다. 꼬.르.륵!! (난 몰라~) 오늘도 다이어트는 땡~쳤습니다. 결국 짜장면을 엄~청 좋아하시는 아빠를 불러내어 짜장면을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사실 이 곳은 아빠가 주말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