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여행] 산토리니 피라 마을의 인기 레스토랑 '마마스 하우스'

산토리니 여행 중 피라 마을을 찾았습니다. 저녁 때가 되어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오전에 지나쳤던 예쁜 레스토랑을 가기로 했죠. 여행 전 리뷰를 검색할 때도 많이 보던 곳이었기 때문에 마음도 놓였습니다.

마마스 하우스의 낮 풍경

낮에 지나가면서 눈독 들였던 마마스의 풍경입니다. 피라마을의 중심지에 있고 택시 정류장 바로 옆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아침 일찍 문을 열어 아침 식사, 브런치, 런치, 카페, 디너 등 언제 방문해도 즐거운 곳입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다시 보니, 햇살 좋은 낮 시간 때 테라스석에 앉아서 여유 부리는 걸 깜빡했던 게 조금 아쉽네요.

마마스 하우스의 저녁

낮에는 테라스 석 때문에 조금 케쥬얼한 분위기였는데 저녁에는 조명 덕에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으로 변신합니다. 혼자 외롭게 식사하기는 조금 불편할 것 같은 걱정이 드네요. ㅠㅜ

역시나 식당 안은 커플들 뿐…. 하지만!!!! 우리나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도저히 시도할 수 없는 '혼자 레스토랑에서 밥 먹는 것'을 외국에서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조금 뻘쭘하기는 마찬가지지만 말이죠.

에피타이저는 5유로 전후. 파스타, 스불라키 등은 10유로 전후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드렸던 미토스(Mythos)와 함께 그리스를 대표하는 맥주, 알파 맥주를 주문해 봅니다. 알파는 그리스어 첫 글자이기도 하며, '최상급'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라고도 해요. 알파 맥주는 그리스 최초의 맥주 브랜드로서 최고 품질의 맥주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라거 맥주로 밝은 금색을 보이고, 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지만 풍성한 거품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미토스에 비해 조금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돌처럼 딱딱한 빵이 나왔네요. 너무 딱딱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상차림은 이렇습니다. 올리브유와 올리브 나무가 함께 놓여 있는 게 그리스의 전통적인 테이블 세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 뿐 아니라 아테네, 미코노스의 식당에서 이와 비슷한 상차림을 몇 번 봤거든요~

미트볼 스파게티가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혼자 먹기 벅차더군요. 역시 산토리니 여행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또 한 번 깨닫게 되네요...ㅠㅜ

미트볼에 양고기가 살짝 들어간 기분이었지만 냄새는 심하지 않아서 맛있게 냠냠~ 먹었습니다. 그리스 산토리니에 오신다면 마마스 하우스에 들러 보시면 어떠세요? 아침, 점심, 저녁 가리지 않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이곳을 추천합니다. 

상호: Mama's House
전화 : +30-22860-21577
주소 : Main Square Firs, Fira 84700, Gre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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