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과 원추리나물을 넣어 봄향기 가득한 월남쌈!!

우리나라 들판이 봄나물로 꼬물꼬물 채워지고 있습니다. 들리시죠?!? 봄이 오는 소리가...ㅎㅎ 요맘때 맛있고 싱싱한 봄나물을 먹지 않으면 왠지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 핑곗김에 봄나물 중 돌나물과 원추리나물을 재료로 색다르게 월남쌈을 만들어봤어요.

봄향기 가득한 월남쌈 재료

월남쌈용 라이스 페이퍼 20장
베이컨 150g
노랑, 빨강 파프리카 각 1개
돌나물 50g
원추리나물(삶은 것) 60g
* 땅콩소스 - 땅콩버터 2큰술, 간장 1큰술, 매실액 2.5큰술, 레몬즙 1.5큰술

봄향기 가득한 월남쌈 만드는 법

원추리나물은 깨끗히 손질한 뒤 끓는 물에 소금과 같이 넣어 20초 정도 살짝만 데쳐주세요.

데친 나물은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줍니다.

돌나물은 깨끗이 씻고 물기를 털어 준비하고 파프리카는 큼직하게 채를 썰어주세요.

베이컨은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앞뒤로 구운 후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빼주세요. 월남쌈을 싸기 좋을만한 크기로 적당히 잘라주세요. (참고로 저는 2등분했어요.)

위의 레시피대로 땅콩소스도 만들어 주세요.

미지근한 물에 라이스 페이퍼를 넣습니다. 라이스 페이퍼가 흐물흐물할 때까지 완전히 불리지 말고 꾸덕꾸떡한 느낌만 없어지면 바로 꺼내주세요!! (약 50% 정도만 불리세요!!) 나머지 50%는 싸면서 불은 니다.

접시에 라이스 페이퍼를 펴 줍니다. (투명해서 잘 보이지는 않죠? ^^;;) 땅콩소스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을 올립니다.

모양을 예쁘게 잡아 돌돌 말아주면 완성입니다.

보통 봄나물은 간장이나 된장, 고추장 등에 무쳐 드시죠? 물론 그렇게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월남쌈에 넣으면 색다르면서도 봄향기 물씬 풍기는 멋진 요리가 된답니다.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원추리나물, 거기에 파프리카와 돌나물의 아삭아삭한 맛과 향이 플러스 되면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상큼한데요. 나물에서 풍기는 봄향기의 위력에 살며시 다가왔던 춘곤증도 후다다닥 도망가는 맛있는 봄나물 월남쌈이 되겠습니다.ㅎ

채소만 넣으면 조금 허전할까봐 짭조름한 베이컨도 넣었습니다. 여기에 땅콩소스까지 곁들이면 영양도 부족함 없겠죠?

다들 아시겠지만 월남쌈의 라이스 페이퍼는 쌀가루로 만들죠. 봄나물 외에도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돌돌 싸서 드세요. 한끼 식사로 든든한 참 매력적인 요리랍니다.

또한 만들기 쉬운 반면 맛은 너무나 훌륭해서(?) 요리 솜씨 없으신 분들에겐 자심감을 팍팍 심어주는 착한 요리이기도 하죠~ㅎㅎ

손님초대요리나 특별식으로도 좋은 봄나물 월남쌈! 맥주와 함께라면 안주 겸 식사로도 환상궁합이니 봄기운도 불어넣을 겸 오늘 저녁엔 봄나물 월남쌈을 만들어보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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