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사전에서 ‘고백’이라는 단어를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문장을 더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건 바로 ‘엄청나게 어려운 일’! 고백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특별한 일이니까요. 그래서인지 고백을 제목으로 하는 유명한 노래도 많아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는 김C가 리더로 있는 ‘뜨거운감자’의 ‘고백’입니다.
감추어 둔 것을 사실대로 숨김없이 말함.
꽃보다 아름다운 그것, 바로 용기 있는 고백!
달이 차고, 내 마음도 차고,
이대로 담아 두기엔 너무 안타까워. 너를 향해 가는데…
(중략)
이게 아닌데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널 위해 준비한 500가지 멋진 말이 남았는데..
이대로 담아 두기엔 너무 안타까워. 너를 향해 가는데…
(중략)
이게 아닌데 내 마음은 이게 아닌데.
널 위해 준비한 500가지 멋진 말이 남았는데..
- 뜨거운 감자 '고백' 가사 중
얼마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한 번에 2가지 이상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은?’
- 고백하면서 차이기
꺄악!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고백을 앞두고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이 밀려오는 이유는 상대에게 어떤 대답을 들을지 모르기 때문이에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답답한 이 마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는데도 고백을 못해서 고민인 분들을 위해! 비투지기가 좋은 팁 하나 알려 드리겠습니다.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18세기 철학의 ‘본좌’ 임마누엘 칸트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술은 입을 경쾌하게 하고,
마음을 털어놓게 한다.
따라서 술은 하나의 도덕적 성질,
즉 마음의 솔직함을 운반하는 물질이다.
이쯤이면 눈치채셨겠죠? 맞아요.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기 전, 칸트의 충고처럼 간단하게 술 한잔하는 건 어떨까요? 입꼬리를 떨게 하던 긴장감도 사라지고, 분위기도 한결 부드러워질 거예요. 하지만! 고백은 집으로 가는 길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술자리에서 고백하면 상대방이 ‘이 사람, 지금 취해서 이러는 거 아닐까?’ 라고 오해할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너무 많이 마셔서 고백하기도 전에 쓰러지면 안 됩니다.^^;
근데 이거 너무 뻔한 충고 아니냐고요? 맞습니다, 뻔한 충고. 고백에 대한 충고가 별 다를 게 있을까요? “어려운 건 알지만 용기 내서 있는 그대로 말하렴!” 식으로 나올 수밖에 없죠. 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울리는 고백은 오로지 나만의 진솔한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용기를 내세요! 여러분의 아름다운 고백을 비투지기가 응원하겠습니다. 얍! 사랑아, 꼭 이루어져라~!
*‘주당명언’은 술과 관련한 명언과 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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