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요리 좋아하세요? 비투걸은 인도커리와 난 매니아예요. 체인점인 강가나 달, 대학로의 뉴델리, 종로의 나마스테 등 인도요리 전문점을 즐겨 찾아 다니는 편이죠. 얼마 전 대형할인마트에서 집에서 만드는 ‘난’ 믹스 제품을 보고 만들어 보고픈 강한 유혹을 받기도 했었답니다.이번에 친구와 강남역에 있는 ‘인디언 커리 하우스 빈103 (INDIAN CURRY HOUSE VIN 103)’에 다녀 왔어요.
도착하니 사람들이 가득해서 2~3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인테리어가 꽤 빈티지하죠? 보통 인도요리 전문점에는 황금 코끼리 같은 화려한 장식물들이 많던데 약간 다른 분위기였어요. 와인 병이 여기저기 장식되어 있고 칠판도 걸려 있는 소소한 인테리어였는데, 푸근하고 털털한 느낌 덕분에 참 좋았어요. 안은 꽤 북적북적 하지만 대기자를 위한 ‘의자’가 8명 자리 정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히 앉아서 기다릴 수 있답니다.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잠깐 사진을 찍었죠.
이국적인 느낌
비투걸은 인도커리 두 종류와 갈릭난, 치즈난을 주문했습니다. 탄두리 치킨도 있지만 시키지 않았어요. 평소 치맥을 굉장히 사랑하는 비투걸이지만, 인도요리 전문점의 탄두리 치킨은 양이 살짝 적어서 왠지 그냥 치킨을 먹으면 몇 배는 더 먹을 수 있는 것 같은 생각 때문에 그런답니다. -.-);;
대신 치킨 커리를 즐겨 먹습니다. ㅎㅎ 이 날도 치킨 커리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함께 나온 것은 새우를 넣은 크림커리입니다. 원래 ‘마끄니’ 같은 메뉴명이 따로 있는데 어려워서 외우지는 못했어요. 대신 메뉴마다 어떤 재료를 썼는지, 어느 정도 매운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까 취향에 맞게 골라 드실 수 있습니다.
01
인도커리는 냄새 때문에 꺼리기도 하고 어떤 것이 맛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메뉴판에 인기있는 메뉴가 표시되어 있으니 그걸로 선택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평소에 느끼한 치즈커리를 즐겨 시키는 편인데 ‘치즈커리’로 따로 나와 있는 메뉴는 없고 양고기, 치킨, 새우 등의 재료로 커리가 분류되어 있었는데 종류는 참 많았습니다. 커리는 8,000원부터 13,000원 정도입니다. 난은 2,000원에서 3,000원 정도 가격대입니다. 난도 플레인부터 갈릭, 치즈, 달콤한 난 등 4가지 정도 되었던 것 같군요.
치즈난과 갈릭난
보통 인도요리 전문점에서 밥을 따로 주문해서 시켜야 하는데 여기는 커리에 기본으로 밥이 포함되어 있어서 참 좋았어요. 덕분에 밥이 두 접시나 나왔습니다. 배고픈 비투걸은 먹다 모자라면 나중에 난을 또 주문해서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처음에 3개 시켰으면 너무 많을 뻔 했네요. 커리를 시키면 밥도 기본으로 나오니 다른 체인점 인도요리전문점에 비해서는 조금 저렴한 편이예요.
이외에 탄두리치킨과 라씨도 있고 물론 맥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런치세트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요. 다음에는 낮에 방문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0^
위치는 강남역 7번 출구로 나오셔서 CGV 옆 골목길 우측에 있습니다. 맞은편에 세븐 몽키스가 있어요.
|
'Delicious 2D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흑맥주 스타우트와 짜파게티와 함께한 블랙데이! (27) | 2010.04.14 |
---|---|
[김은아의 푸드스타일링] 달래와 소고기찹쌀구이 (6) | 2010.04.13 |
가족들과 함께 한 Max와 도미노 피자! (12) | 2010.04.12 |
[김은아의 푸드스타일링] 발사믹소스를 곁들인 모듬채소볶음 (15) | 2010.04.06 |
[강남맛집] 사계절 벚꽃놀이를 즐기는 '교엔우에노' 일본식 선술집 (9) | 2010.04.05 |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고기는? - 성북동 쌍다리 식당 (18) | 2010.03.31 |
[김은아의 푸드스타일링] 프레쉬 민트드레싱을 곁들인 닭가슴살 샐러드 (12) | 2010.03.30 |
[명동맛집] 빵안에 담긴 크림소스 스파게티와 깔조네 피자, '빠네 파스타' (10) | 2010.03.25 |
부드러운 떡갈비, 엄마와 함께 했어요! (12) | 2010.03.24 |
[김은아의 푸드스타일링] 봄처럼 상큼한 해산물 샐러드 (24) | 2010.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