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과 떠나는 세계여행 3탄! 이탈리아 오징어 먹물 리소토 레시피

4월 14일, 오늘은 블랙데이(black day)입니다.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주고받지 못한 남녀가 모여 짜장면과 같은 블랙푸드를 먹는 날인데요. 올해 아쉽게도 인연을 만나지 못한 분들이라면, 보다 특별한 블랙푸드를 맛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이슬이 추천하는 블랙 푸드는  ‘오징어 먹물 리소토’입니다. 리소토의 본토는 이탈리아지요. 참이슬과 함께하는 세계여행 3탄, 오늘은 이탈리아로 떠나봅니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피자와 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장화 모양의 반도와 시칠리아, 사르데냐 두 섬으로 구성된 나라입니다. 지리적 위치로 인해 동양문물을 서양에 전하면서 성장해 유럽 문화의 르네상스를 이끌었지요. 1861년 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요리도 각 지방에 따라 특색 있게 발전되어 왔는데요. 나폴리와 시칠리아 섬 등의 남부는 해안가라서 해산물 요리가 특히 발달했으며 밀라노, 볼로냐, 제노바 등의 북부 지방은 벼농사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쌀 요리가 발전했지요. 그 대표적인 음식이 '리소토(risotto)'입니다. 오늘은 이탈리아의 ‘오징어 먹물 리소토’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눈과 입이 즐거운 ‘오징어 먹물 리소토’ 레시피

재료 : 오징어 1마리, 냉동밥 1공기, 오징어 먹물 10g, 치킨스톡 1T, 물 3cup, 양파 1/2개, 마늘 3개, 시판용 크림소스 200g, 화이트 와인 20ml, 버터 1t, 페퍼론치노 2~3개, 방울토마토 3~4알, 파마산 치즈가루 1T,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 약간, 올리브유

1. 양파는 다지고, 마늘은 편을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잘라 준비해 주세요.

 

2. 오징어는 다리와 몸통을 분리해, 다리는 잘게 썰고, 몸통은 링으로 썰어 주세요.

 

3. 뜨거운 물 3cup 분량에 치킨스톡을 녹여 육수를 준비해 주세요.

 

4. 팬에 오일을 두르고, 방울토마토와 오징어 몸통을 소금, 후추로 간하여 볶아 준비해 주세요.

 

5. 냄비에 오일과 버터를 함께 넣고, 양파와 마늘을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잘 볶아 주세요.

 

6. 썰어놓은 오징어 다리와 페퍼론치노를 넣고 한 번 더 볶아 주세요.

 

7. 냉동밥과 오징어 먹물을 넣고 밥을 잘 풀어 주세요.

TIP) 데운 밥보다 냉동밥을 넣어야 리소토의 식감이 꼬들꼬들해집니다.

 

8. 화이트 와인을 넣고 강불에서 볶아 주세요.

 

9. 치킨스톡을 녹인 육수를 소량씩 부어가며, 물기가 잦아들 때까지 10~20분간 밥을 익혀주세요.

TIP) 뜸을 들이는 과정을 거쳐야, 리소토의 따뜻한 온도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으며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답니다.

 

10. 완성된 리소토를 그릇 중앙에 담고, 전자레인지에 데운 크림소스를 가장자리에 부어주세요.

 

11. 오징어 몸통과 방울토마토를 올리고, 파슬리가루와 파마산 치즈가루를 취향껏 뿌려주면 완성!

 

오징어의 고소함 X 먹물의 짭쪼름함! 맛있는 오징어 먹물 리소토

고소하고 쫄깃한 오징어와 짭조름한 먹물이 베어든 밥, 여기에 새콤달콤한 즙이 입맛을

돋우는 방울토마토까지! "부오니씨모(Bunonissimo)!" 맛있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요.

오징어 먹물에는 '리조팀'이라는 향균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고 합니다.

깨끗한 목넘김을 자랑하는 참이슬과 곁들여 이탈리아의 근사한 레스토랑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재료가 생소하다고요? 오징어 먹물, 크림소스 등 모두 시판 재료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금손'이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약간의 정성만 들이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레시피거든요.

참이슬과 어울리는 색다른 세계요리 레시피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