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또 다른 섬 우도.
제주도의 동쪽에 위치한 우도는 종달리 해안가에서 바라보면 마치 소 한 마리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우도라고 명칭 되었다. 우도는 불과 30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였다. 숙종 23년 국유 목장이 설치되면서 발전된 곳이다. 그만큼 옛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제주 전통 밭 그리고 옛 돌담 길 등이 가장 전통적인 제주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특히, 우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우도봉(소머리오름)에 오르면 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저 멀리 성산일출봉과 제주도의 한라산의 모습까지도 볼 수 있는 곳이다. 가장 제주도 다운 제주도를 느낄 수 있는 섬 속의 섬 우도를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제주도 우도의 여행 추천 코스!
제주도 성산항에서 우도 가는 방법
제주도 본섬 성산일출봉에 있는 성산포항과 종달항 이 두 곳에서 우도행 배를 탈 수 있다. 종달항이 12분이 소요되지만 성산포항에서 출항이 더 많아 여행객이 몰린다. 성산포항은 보통 1시간 간격으로 출항하지만, 성수기에 여행객이 몰릴 경우 수시로 출항한다. 우도 입장료는 성인 편도 3,500원(운임 2,000원, 터미널 이용료 500원 포함), 자전거는 500원을 더 받는다. 또한 성산포항 여객터미널에는 무료 주차장이 있어 여객터미널에 주차를 해놓고 우도에서 스쿠터 또는 자전거를 빌려 또 다른 컨셉의 여행을 할 수 있다.
제주도 우도 여행 필수 코스: 우도등대공원, 소머리오름(우도봉)
우도등대공원을 가기 위해서는 우도봉 정상 가는 길의 한 편에 우도등대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쭉 따라가보면 우도 등대로 가는 길 초입에 등대 모양을 본떠 만든 입구가 보인다. 그 길을 따라 100m쯤 가면 항로표지 체험관, 3D 영상관, 선박 항해 체험 등의 무료로 운영 중인 항로 표지 체험관이 있다. 여길 지나 더 가면 드디어 경치가 일품인 우뚝 솟은 구 우도 등대가 솟아 있다.
우도등대공원 정상에서는 저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이며, 하고수동해수욕장부터 비양도, 그리고 우도의 구불구불하고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바로 앞에서 우도를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다.
올레길 1-1의 핵심 코스이자 하이라이트! 바로 소머리오름인, 또는 우도봉이라고 한다. 이곳에 올라가면 한라산의 저 멀리부터 성산일출봉의 모습까지 파노라마처럼 멋진 풍경이 눈 앞에서 펼쳐진다. 사면이 바다라 어디를 보아도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곳 이기도 하다. 맑고 맑은 푸른 바다를 보기 위해서는 이 계절에 우도 만 한 곳이 없다.
우도봉은 우도의 유일한 오름으로 총 소요 시간 40분여 정도 걸리는 곳으로 133m의 높이이다. 해안절벽을 따라 천천히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는 곳이다. 경사가 완만해 오르기 좋고 정상에 올라 제주도를 바라보는 풍광은 정말 아름답다. 다만 비 오는 날에는 경사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하자.
소머리오름에 오르면 우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일출봉과 성산포를 오가는 고깃배들, 저 멀리 지평선이 보이는 바다도 인상적이다. 도심에서 늘 상 지친 생활을 하다가 공기도 좋고 뻥 뚫린 경치를 바라보면 몸과 마음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저 멀리에는 한라산이 눈앞에 보이고 제주도의 오름들이 차례로 보이기 시작하는 이 풍경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 아닐까 싶다.
우도의 아름다운 백사장 ‘서빈백사;산호사해수욕장’
가장 높은 오름을 올라갔다고 하면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인 서빈백사를 가보지 않고는 이 섬을 왔다 갔다고 말할 수 없다. 서빈백사는 산호사 해수욕장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백색의 홍조단괴로 이루어진 자갈 해안이며, 천연기념물 제438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서빈백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폭 15m, 너비 300m에 이르는 해변이 저 멀리서부터 반짝반짝 빛나 눈부실 만큼 아름다운 전경을 비춘다. 또한 하얀 물그림자가 비칠 만큼 투명하다.
우도 하루의 마무리 ‘일몰’
한낮 푸른 태양 아래 돌담이 어우러진 우도를 한 바퀴 돌았다면 저녁이 되어서는 이곳의 일몰을 놓칠 수 없다.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을수록 붉은 기온이 감도는 것이 확연히 다른데 대기의 공기가 도심에 비하여 깨끗하기 때문이다.
우도 팔경 중 제3경인 천진관산으로 우도 선착장인 천진항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가장 멋지고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천진관산은 천진항에서 한라산을 바라본다는 뜻이다. 한라산 옆으로 떨어지는 해가 멋진 장관을 이루니 이 포인트를 잘 기억하며 일몰을 감상해보자.
다만, 우도의 일몰을 보기 위해서는 1박2일로 와야 한다. 우도의 마지막 배 시간이 5시이기 때문이다. 우도를 제대로 100% 즐기기 위해선 당일보다는 하룻밤 자는 것을 추천한다. 일몰을 시작으로 한적하고 고요해진 우도를 느낄 수 있다.
제주도 우도 맛집 ‘회양과국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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