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무려 아홉시간에 거쳐 원주에 도착해 레크리에이션 타임에서 신나게 놀아제끼고 하이트 맥주와 맥스, S맥주와 스타우트까지 모두 짬뽕(?)해 마셨지만, 좋은 술에 깨끗한 자연환경 탓인지 둘쨋날의 머릿속은 맑기만 합니다.
첫날은 스키와 보드를 탈 수 없었지만, 폭설 때문에(?) 하늘은 맑고 공기는 깨끗하기 그지없습니다. 슬로프에 곱게 쌓인 자연설... 스키와 보드를 즐기기엔 그야말로 최적이군요!! 당장 슬로프로 뛰어나가 ‘슥~슥~’ 눈발을 날리며 보드를 타고 싶습니다.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야 됩니다. 이러다 다치면 안되죠! 한 조에 한 명씩 배정된 스키, 보드 강사들의 설명에 따라 몸을 풀고 기본적인 동작을 익혀봅니다. 보드 타는 친구들은 넘어지고 일어나는 법 부터, 스키 타는 친구들은 A자형 자세부터 차근차근 따라하고 있어요.
제법 잘 타는 사람들도 물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초보라 그런지 다들 동작이 어설퍼요. 비투걸 역시 평지에서만 수십 번도 넘게 넘어졌어요. 하지만, 어느새 슬슬 보드가 몸에 익숙해지더니 이제 비록 느리지만 앞으로 슬슬 나갈 수 있게 됐어요. 꽈당꽈당 넘어지기도 많이 했는데... 별로 아프진 않았어요.(라고 하지만, 다음날 좀 욱신욱신했다는....ㅜㅜ)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한 걸까요, 비투걸이 둔해서 그런가요? 다른 친구들은 금세 익숙해져서 어느새 씽씽씽~ 눈을 지치며 내려옵니다. 중간에 넘어지는 친구들도 많이 보이지만, 다들 하하하~ 웃으며 마냥 즐겁기만 해요. 생각외로 리프트 줄이 길지 않아서 조금만 부지런하면 금방금방 슬로프를 탈 수 있어요.
이제 얼마 된 것 같지도 않았는데, 벌써 헤어질 시간... 주최측인 하이트에서는 캠프 기간동안 찍은 사진을 포토월에 걸어 놓았어요. 비투걸과 함께 한 친구들의 사진은 없나 열심히 둘러봅니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마치 한 달은 서로 함께 한 것처럼 아쉽기만 해요.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서울 가서 다시 뭉쳐 거칠게(?) 맥주 한 잔 걸칠 것을 약속하지만, 왜 이리 아쉬운거죠?
최대한 서로 함께 추억을 남기려고 노력하는 친구들... 함께 어깨동무하고 사진도 찍고, 기념품으로 증정한 박스 티셔츠에 롤링페이퍼를 적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눠봅니다. 주최측인 하이트에서 준비한 빅뱅 관련 DVD와 포토 앨범, 그리고 손 세정제 등을 받아들고 집으로 향하는 차를 탄 비투걸. 이제는 정말 끝이군요.
눈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끝나고 나니 정말 즐거운 추억만 가슴속에 남았습니다. 아직은 길거리에 잔뜩 남아있는 눈처럼, 내 마음속에서 1박 2일간 하이트 스키&보드 캠프의 즐거운 추억은 내년까지 계속 남아있을 것입니다. 왜 하필 내년까지냐구요? 당연하죠!! 내년에 또 올꺼니까... 일단 피로에 지쳤으니 일단 비투걸은 쉬러 가겠습니다. 다시 돌아올 때까지, Stay Cooo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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