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연인이 생겼다면 꼭 가봐야 할 서울 대표 축제 코스 3가지를 아시나요? 여의도 서울 불꽃축제, 서울 등 축제, 경복궁 야간개장 축제라고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2012년 서울 등 축제가 열렸는데요. 아직 서울 등 축제에 가보시지 못 한 커플분들! 걷기 좋아하시는 커플분들!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커플분들! 지금 바로 여기를 주목해 주세요.
오색찬란한 빛 ‘서울 등 축제’
서울 등 축제는 11월 2일 금요일부터 11월 18일 일요일까지 16일간, 청계광장에서 세운교까지 총 1.5km 구간에서 열리며 형형색색 3만여개로 이루어진 예쁜 등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등 축제의 시작은 비록 청계광장에서 시작 하지만 구간이 길고, 청계천 내에서 열리는 축제이므로 어느 부근의 청계천 입장로를 통해 등 축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맨 처음의 시작부터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은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로 나오셔서 입장 해 주시면 되구요. 광화문 역이 너무 멀다 하시거나 청계천 근처에 계시다 하시는 분들은 아래표를 참고 해 주세요.
선조들의 이야기로 시작
등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기 전 보이는 것은 높은 탑입니다. 모두들 이 앞에서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는데요. 서울의 빌딩만큼이나 높이 올린 뾰족한 탑이 서울 등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등 축제 탑 앞에서 인증 사진은 필수라는 거! 아시죠? 사람이 많아 못 찍으셨다고 서운해 하지는 마세요^^. 안으로 들어서면 더욱 더 아름답게 빛나는 등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등 축제를 본격적으로 즐기기 전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은 바야흐로 21세기!
내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못하는 것이 없는 세상이죠. 청계천 돌담에 부착 되어있는 안내 표지판을 찾아주세요. 안내표지판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각 구간마다 다른 등 축제 테마와 정보를 안내표지판의 QR코드를 통하여 확인 하실 수 있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등 축제를 미리보기 하러 가 보실까요?
▲ 안내판의 QR 코드로 전시구간 등회 설명을 들어보세요.
선조들의 모습 다음으로는 백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빨래하는 아낙네, 장원 급제한 선비, 서당, 전통혼례 등 일상생활 속의 백성들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손 끝 하나 발 끝 하나 놓치지 않고 디테일하게 표현한 등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의 인기 장소로 자리 잡았던 곳은 도깨비 문양 등이 장식된 벽면인데요. 형형색색의 도깨비 문양 등 앞에서 사진을 찍으니 아름다운 사진이 연출이 되어 많은 커플들과 가족들의 시크릿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형형색색의 도깨비 등
▲ 물 위에 수 놓여진 산천어
▲ 하늘을 따라 헤엄치는 것 같은 빙어
다른 나라의 문화도 엿볼 수 있는 등 축제
우리나라 선조들의 옛 이야기가 끝이 나면 해외를 테마로 한 구간을 볼 수 있는데요.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실제 사용 되었던 대형 등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필리핀에서 캐피즈 조개를 활용해 제작한 렌턴 등은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색깔 또한 화려해서 마치 엄청나게 큰 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싱가포르 중추절의 등불축제에 전시 된 과일
각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은 각국의 어린이들이 해외 테마 구간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나란히 서 있는 어린이 등을 볼 때면 마음까지 따뜻해 집니다. 삼삼오오 친구들끼리 모여 담요를 나란히 두르고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 각 나라의 전통 의상을 입은 어린이 등
▲ 환한 등불 앞에 나란히 앉아 이야기하는 사람들
다양한 캐릭터 열전
등 축제 구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구간은 바로 이 구간이 아닐까 싶은데요. 스파이더맨, 배트맨, 로보트 태권브이 등 가장 인기 있고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를 등으로 재현해 놓아 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동심으로 돌아가 감상하기에 여념이 없었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단연 귀여움을 독차지 받았던 것은 뽀로로인데요. 뽀로로 등에서는 뽀로로 주제곡까지 흘러나와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보기만 하는 등 축제가 아닙니다
비록 날씨는 쌀쌀하지만 등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청계천은 후끈 합니다. 등 축제 길 중간쯤 광교 다리 밑에서는 체험 행사장을 마련 해 놓았는데요. 등 축체를 눈으로만 보고 가기 아쉽다면 이 곳에서 작은 등을 사셔도 좋을 것 같아요. 손바닥 만한 사이즈의 등불이 여러 색으로 바뀌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연인에게 선물하기도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은 것 같아요^^
관람 시간은 약 한 시간 정도로 연인끼리 손 잡고 아름다운 등을 보며 사진도 찍고, 추억도 남기고 걷기 데이트 코스로 가장 적합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팁은 등 축제장에는 먹거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요. 축제를 즐기러 오시기 전 걸으면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 가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은 서울 등 축제 부근에는 먹거리 많고 인심 좋은 광장시장이 위치해 있어요. 축제 관람 후 저녁을 먹거나, 간단하게 술 한잔 할 곳으로 광장시장을 가는 것도 추천 해 드립니다. 축제도 즐기고, 맛도 즐기고는 멋과 맛이 함께하지만 저렴한 데이트 코스는 어떠세요?
▲ 서울 등 축제에서 사랑을 나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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