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남편손님이 집에 다녀갔어요. 밤늦게 손님이 오시면 으레 손에 들고오는 것이 있죠? 바로 맥주입니다. 맥주를 마시며 밤새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담소를 나누다, 손님께서 결국 아침까지 드시고 가셨답니다.ㅋ
손님이 가시고 맥주 페트병을 버리려다 보니 일반 페트병보다 크기가 큼직하니 뭘 하나 만들면 좋겠더라고요. 어떤걸 만들까 고민하다가 마침 목욕 용품을 정리할 수납함이 필요하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이태리타월과 샤워스펀지를 쓰고 말려서 정리해야 하는데, 수납장에 넣으니 간혹 바짝 마르지 않아서 냄새가 나는 것 같고, 꺼내놓자니 지저분해 보였거든요. 그래서 깔끔하게 정리하기 좋은 수납함을 만들어 봤습니다. 잘 따라서 만드시면 귀여운 수납함이 만들어진답니다.^^
페트병의 밑부분을 칼로 자른 다음 가위로 오려서 양쪽 고리를 만들어 줍니다. 고리부분은 펀치로 구멍을 뚫어 주세요.
물이 빠질 수 있도록 밑부분에 구멍을 내줍니다. 제소로 밑칠을 한번 한 후 흰색 페인트로 여러 번 칠합니다.
* 제소(gesso): 페인팅 전 초벌 작업에 사용. 페인트의 본래 색상을 잘 표현하도록 도와줌.
원하는 그림과 글씨를 넣어 꾸며줍니다. 전 단순한 도트무늬를 넣었고요. 욕실에서 쓸 거라 바니쉬로 마무리도 꼼꼼하게 했습니다.
*바니쉬(varnish): 페인팅 후 마감작업에 사용. 페인팅한 제품을 물로 씻을 때 제품을 보호하고, 광택이 나게 함.
자, 이제 완성입니다!
완성한 수납함은 압착고무고리를 사용해서 타일에 붙였습니다. 잘 붙더라고요.
수납함에 말린 이태리타올과 샤워스펀지를 넣어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모양도 귀엽고 색감도 산뜻하니 아주 좋아요~
맥주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예쁜 목욕 용품 수납함! 파는 것 못지않게 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 제소(gesso): 페인팅 전 초벌 작업에 사용. 페인트의 본래 색상을 잘 표현하도록 도와줌.
*바니쉬(varnish): 페인팅 후 마감작업에 사용. 페인팅한 제품을 물로 씻을 때 제품을 보호하고, 광택이 나게 함.
페인팅과 바니쉬 작업을 완료한 모습
문구점에서 파는 끈과 압착고무고리를 연결해 페트병 고리에 묶어줍니다.
끈과 압착고무고리를 연결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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